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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 계획을 재고하여 주십시오. 참여인원 : [ 56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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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내용

교육 현장 일선에서 누구보다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여 수업을 꿈꾸는 사람이지만, 현재 교육부가 계획하는 2학기 전면 등교 시행은 반대합니다. 요즘 줌의 노예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태도는 더욱 안 좋아지고, 또한 하루종일 화면을 봐야해서 교사, 학생의 피로도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여 잠도 깨워주고 학생들의 시선을 맞춰가며 교실에서 수업하기를 진정으로 원하지만 2학기 전면 등교는 시기 상조입니다.

첫째,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입에 담기도 안타까운 세월호를 비롯한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이를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현재도 몇 달째 몇백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적고 감염이 적게 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70%가 등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논리가 정말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입니까? 역으로 그나마 고등학교 기준으로 2/3가 등교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확진이 적게 되 것은 아니겠습니까? 저희 학교도 얼마 전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단 1명 나왔지만 그로 인해 교사와 학생들 학부모들 모두 불안과 공포의 1주일을 보냈습니다. 또한 보건소에서 하루 걸려 담당자가 나오기까지 학교는 혼란스런 상황을 맞았고, 담당자의 요청에 따라 보건 교사와 교무 관련된 교사들은 관련 자료를 만들어 내는 데에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아직 확진자가 나온 반 학생들은 등교도 못하고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전체 등교 후에 확진자가 나왔을 때 그 전체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학생들의 가족의 안전과 생명까지 교육부와 정부는 전부 책임질 수 없습니다. 또한 그와 관련된 정확한 보상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둘째, 현상황에서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전면등교계획을 위해 백신을 2학기 전까지 교사와 고3학생들에게 모두 맞게 하겠다는 것은 안전한 것입니까? 어떤 백신을 맞을지도 모르고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백신추이를 보면 교사는 정부가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할 것이고 고3학생들은 무슨 백신을 접종할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의 혈전 위험성에 대한 국내외의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정부도 만30세이하 접종 금지를 내린 상태에서 교사만 접종을 하고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안 맞은 이 상황에 전면등교계획이 정부의 전면 등교 계획 기준인 학생들의 전염이 낮다는 판단과 예측을 지속시켜 줄 수 있을까요? 어린 학생들은 코로나에 대한 전염도 적고 증상도 심하지 않으니 아직 적당한 백신도 맞을 수 없고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괜찮다는 논리가 이 사회의 주역이 될 귀한 생명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교육부에서 먼저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기존의 백신 부작용 사례들의 경우에 실제 보상과 인과관계를 진단한 경우는 매우 미미하고 그 예산도 정확히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보호해야 할 교사들의 안전과 생명은 보장할 수 있는 것입니까?

또한 미국과의 정상회담 결과에서도 여전히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위험부담을 안고 2학기 등교를 강행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학력격차 극복해야 하지만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것이 교육의 전제이고 목적입니다. 소수라도 일부라도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성을 초래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금지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전면 등교를 해야겠다는 목적하에 일을 계획하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중시한 후에 계획을 수립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8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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