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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인권을 존중해주세요 참여인원 : [ 1,25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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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내용

저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현직 보육교사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그로 인한 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 코로나 사태가 발생되고 다른 기관들은 휴원 할 때 어린이집은 긴급보육을 해야 한다는 복지부 지침에 따라 긴급보육을 하며 보육교사들은 전원 출근을 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되어 휴원 할 때에도 어린이집은 긴급보육을 해야 한다는 지침으로 보육교사들은 출근을 해야만 했죠.

네 그래도 여기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코로나사태가 처음 터지고 어쩔 수 없는 힘든 상황들이 많이 발생되어 그러한 지침조차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보육교사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기간에도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보육업무를 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서글프고 안타깝습니다. 단 하루, 보육교사들이 접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안내문을 보내도 백신을 맞고 출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시에 민원을 제기 하더군요. 이틀 삼일도 아닌, 단 하루였는데도 말이죠. 가정보육이 가능해도 긴급보육 신청서를 보냅니다. 네 그래서 저희들 백신 맞고 보육업무를 합니다. 타이레놀 약을 복용하면서 아픔을 참아가며 보육을 합니다. 이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린이집은 절대 휴원을 하면 안 되고 보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긴급보육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을 맞는 날 조차도 마음 편히 맞지도 못하고 그 하루조차도 이해하지 못해서 민원을 넣고 백신 맞고서라도 출근을 하라고 막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이 빠집니다. 가정보육이 가능해도 보냅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가정학습기간 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민원을 넣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보육교사의 인권을 존중해달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는 날이라도 마음 편히 백신을 맞고 쉴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지침서를 내려주세요. 한 명이라도 등원하면 긴급보육을 하라는 안일한 지침이 아닌, 제대로 매뉴얼 된 지침서를 보내주세요. 그 지침서로 인한 피해는 보육교사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는 국가적인 큰 재난입니다. 백신을 맞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마다 다른 후유증과 부작용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위험까지 감안하며 보육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저희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백신을 맞고도 보육을 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다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라도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보육교사로서 인권을 존중받지 못했던 부분들이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생각하고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어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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