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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블로그) 북한에선 헌혈 한번 잘못해도 목숨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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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6세가 된 모든 주민들에게 발급하는 공민증에 혈액형을 전부 적어넣고, 그 중 건강상태 등이 특히 좋고 건장한 사람은 반강제로 '보건부 10호 대상' 으로 선정되게 됩니다.

이들은 분기(3개월) 마다 무조건 200ml씩 헌혈을 해야 합니다. 의무에요.

10호 대상이 아니라도 부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300ml씩 헌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보건부 10호 대상을 포함해 모든 헌혈 대상자는 소정의 수고비를 받는데, O형은 37원이고 나머지 혈액형은 30원입니다.

근데 옛날 북한 기준으로는 이 수고비가 좀 짭짤했습니다.

노동자 평균 월급이 6-70원인데, 바늘 좀 꽃고있으면 월급 절반에 이르는 돈을 받을 수 있으니요.

우리로 치면 헌혈 한번에 약 100만원씩을 주는 셈인데, 이러면 누가 헌혈을 안 하려고 할까요?




자칫하면 헌혈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거든요.

가장 큰 문제가 헌혈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문제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minjune98/22283141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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