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6. [취재N팩트] 서민 돈 수백억 가로챈 '가짜 거래소' 사기...범죄, 현재진행형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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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5,349회 2021. 9. 6.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우준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YTN은 지난 2일부터 가짜 파생상품 거래소를 앞세운 사기 사건에 대해 연속보도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수백 명, 피해액도 수백억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이 와중에도 거래소 이름만 바꾼 범죄가 계속된다는 겁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 기자, 먼저 이번 사건 어떤 내용인지부터 설명을 해볼까요?
[기자]
일단 거래소를 이용한 사기 사건입니다. 거래소라고 하면 우리가 주식이나 혹은 코인 등을 사고팔기 위해서 만든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의미를 하는데요. 이 업체는 가짜 거래소를 만들어서 투자자들을 유인을 한 겁니다.
이 거래소는 실제로 투자자들이 상품을 거래하거나 그 안에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넣은 예치금, 저희가 직접 확인해 보니까 모두 가짜였는데요. 가짜 돈과 가짜 상품에 속아서 투자자들이 현금을 몽땅 빼앗긴 사기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냥 이렇게만 들으면 누가 속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피해자가 많아진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그렇죠. 다짜고짜 누군가가 거래소에 가입을 해라라고 하면 당연히 의심부터 들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업체가, 이 사기조직이 이용한 게 바로 주식리딩 문자입니다.
아마 앵커님들께서도 퇴근길에 매일 상한가 종목을 찍어준다라는 리딩 문자 가끔 받아보셨을 텐데요. 이 업체는 리딩 문자로 접근을 한 다음에 가입비와 리딩비가 없다면서 실제로 투자자들을 계속 끌어모았습니다.
실제로 일부 수익이 나기도 했는데 주식 외에 주식장이 끝나는 이후에 또 다른 수익, 더 높은 수익을 안겨주겠다라고 접근을 한 뒤 그다음에 특정 거래소에 가입을 유도한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이 상품을 소개한 그것 바로 비트코인 파생상품, 나스닥 파생상품인데 이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만든 가짜 거래소에 가입을 한다, 이런 식으로 유도를 한 거죠.
[앵커]
일단 지금 김 기자가 얘기를 들어보면 거래소 자체가 가짜니까 일단 가입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보면 사기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인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러니까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 예치금을 넣은 순간부터 사기 피해가 시작된 겁니다. 최근에 가상화폐 열풍이 불다 보니까 거래소도 우후죽순으로 생겼을 텐데 투자자들은 이 거래소가 이 가운데 한 개라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 예치금을 거래소에 보내는 건데 이 예치금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피해자들이 일반 특수한 어떤 법인에 계좌에 보내게 되면 그 법인에서는 그 금액만큼 해당 피해자 계정에 그만큼 금액을 보내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은 이게 실제 돈이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상 그건 모두 업체가 꾸며낸 사이버머니에 불과했던 거죠. 하지만 그 업체는 그다음에 사이버 머니를 통해서 실제로 리딩 작업을 진행을 했고요.
그 리딩 작업 안에서 실제로 수익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수익이 난 피해자들께서는 출금, 실제로 원화로 바꿔달라고 이렇게 요구를 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피해자들은, 업체 측은 갖은 핑계를 대면서 미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처음에는 일부 출금도 해 주기도 했는데 그때는 말 그대로 신뢰를 쌓기 위해서 일부 가짜 출금을 해 준... (중략)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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