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 영화 너무 매력적이잖아! 매드맥스 감독의 신작, 3000년을 기다린 사랑을 만나다~

@user-yu1ly3og9c
9일 전
이 영화에서 제가 제일 감명받았던 2가지 부분은 지니가 죽어갈 때 당신이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여주인공의 고백과, 마지막에 지니가 돌아오는 장면에서 여 주인공의 태도인데요. 이 2가지 장면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은 근본적으로 나를 사랑해야 가장 잘 나타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니가 떠나갔을 때도 여주인공은 크게 슬퍼하지 않고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이 상황을 받아들였고, 다시 돌아왔을 때도 방방 뛰면서 반기는게 아니라 이미 돌아올 줄 알고 있었다는 듯한 담담한 느낌으로 나아간 게 바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일방적으로 희생하거나, 희생을 바라는 그런 서로가 서로를 갉아먹는 삐뚤어진 사랑이 아니라 자유롭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말 상대방을 위하는 사랑, 그런 원초적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되새기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