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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제자 에게 (신이 편안해 지고 집안도 편안해 지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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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055회  2017. 3. 8.

무당의 법당인 전안을 보면 종합탱화에 FRP프라스틱 신상에 작두에 선녀에 뭐가 그리 복잡한가도 싶다.

물론 어떤 절에도 보면 좀 그렇게 복합한 곳도 있다. 


언제부터 종합탱화를 모셨을까 ? 

그리고 언제부터 신상을 모셨을까 ?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당연한 것은 아니다. 

지금이야 FRP로 찍어낸다지만 과거에는 불상 하나를 모시더라도 여간 돈ㅇ 많이 필요 했는데 산신상 이나 동자 선녀가 어인 말인가 싶다.


그렇게 종합탱화에 풀세트로 구성하면 내림을 받은 애동제자 에게는 금전적 부담으로 작용 하게 됩니다. 인물이 좋다거나 점사를 잘보는 분들은 괜찬지만 어딜가나 극소수 아니겠습니까? 


본래는 글문 이라고 해서 위목에 백두산 산신령 위 라고 적거나 한지에 써서 적는데 이걸 글문 이라고 합니다. 중앙에 본존을 중심으로 좌보처 우보처 해서 3위 5위 7위 정도 모시게 되어 있습니다. 


만신 이라고 하지만 정말 만신을 모시는 무당은 역시나 극히 드물겠습니다.


복잡함 보다는 단정함도 무당 전안의 미덕이 되겠습니다. 

아주 최근 짧은 시간에 복잡 다다하게 만물상 법당이 만들어 졌는데 바람직 하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본래 옛날 무당은 탱화도 없고 FRP프라스틱 신상도 없고 ....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안 신당에 사탕이니 과자니 뭘 오만거 올려 놓는데 옛날 무당 등이 사탕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 

말 그대로 죽은 조상귀신이나 마트따라 갔다가 빤짝이 번개돌이 슛돌이 신발 사달라 그런지 .... 그게 맞는가 싶네요.


법당에 쌀을 올려 놓으면 신들이 쌀을 먹어서 쌀맛이 변한다고 해요.

물론 제사 음식도 푸석해 지긴 합니다만 껍질을 깐 쌀은 그 순간부터 산화를 해서 맙맛이 변해 집니다. 그래서 신이 있건 없건 쌀맛은 변함니다.


본질을 망각하는 잘못된 전통을 고수 하는건 바보 아니가 싶어요.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그리고 예전엔 쌀이 곳 돈이 었죠. 

그래서 쌀 올리면 교회도 옛날엔 쌀을 주고 그랬어요.

그 쌀을 올리면 무당이 그걸로 밥먹고 살고, 스님도 산중생활 하고, 

그랬어요. 

옛날엔 봄이나 여름엔 무료 굿이나 치성도 해주고 가을에 탈곡하면 쌀포대로 받곤 했었지요.


쌀이던 재물이던 중요한건 절에선 부처님 제자들 밥먹고 살게 해주는 거고

무당은 신제자 밥먹고 살게 해주는 건데요.


사람들이 복 받겠다고, 으례 술 올려야 한다고, 진기라도 흡수 해야 되는냥 올리고 그래요. 무속 도량이 많이 생겨 났는데 하나같이 영세하죠. 

주요 고객인 무당이 당비 2만원 내고... 초켜고 기도하고 고풀고 가서...항상 영세하고.... 과자며 음식물이며 그런건 몇만원 올릴줄 알아도 도량에 보시는 안하거든요. 인색하죠.


간혹 기도 하고가서 만원 더줄라고 하면 어떤 사람은 옆에서 뭣하러 더주냐고 그래요. 


절은 처자식이 없어서 그래도...그돈이 부처님 도량에서 돌고 도는데 무당 도량은 돈이 밖으로 돌기도 하지만 ...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선 현찰 정신이 중요해요.


결국은 돈이 돌고 돌고 현금이 많아지면 안정된 서비스가 가능 하거든요.


어디 산에 가보면 무속은 본래 허공이죠 아무것도 없어요. 

그 허한 공의 세계 즉 공간이 바로 신이예요. 


우리가 옛법으로 썰이며 떡이며 뭐 올리곤 해요.

또 거기 신들이 잘 받는다고 해요.


그러나 신 이라는 것은 본래.... 그런 것이 아니지요.

음식을 올리나 안올리나 그자리에 있는게 신이죠.

설마 재물 안올리는 제자가 없다고 그 산신 굶어 죽나요?


조상신은 그런 경향이 있지요. 그러나 

신은 명기 서기죠. 기운이지요. 


사람처럼 C2H5OOH 흡수 하니 H2O O2로 분해 하면서 엔트로피를 얻어 내는게 아니예요.

신은 공간의 신이죠 진공하고 묘한 이치에 있어서 신인거죠.


무당의 신은 뭐 뛰어야 하고 뭘 보여 줘야 하고 그러는데 그건 믿음을 위한 하나의 계약적 행위 라고 봐야죠.


선녀바위가 있다고 치면 모르는 일반인은 선녀가 거 어딧냐 바위보고 빈다 그래요. 그래서 미신 이라고 해요.

하근기는 그래서 바위를 깍죠. 선녀든 부처든 산신이든.....

그런데 무속의 오묘한 이치가 눈에 보이는 겁니까 ?

바위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바위가 아니라 그 오묘한 이치의 세계 영안의 눈에 비친 선녀가 진짜 선녀 인데요 마음의 눈을 뜨고 봐야죠.


껍데기 보다는 본질을 들여다 보고 

그 오묘한 이치를 살린다면 요즘같은 시대에 공감을 얻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무당수 많다고 그러는 무당 학자,컬럼가, 들의 이야기들 걱정어린 시선으로 말하는걸 들었습니다. 

무당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일반인 제자도 늘어날 것이고요. 

목사나 스님 수는 계속 줄어들 것입니다. 


다가오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 하느냐는 깨어있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범인의 눈으로 들추고 비판하고 천대한 시각, 물론 무당이 점 잘뽑아 내는게 생명 이지만 좀더 인간과 신의 본질을 알려 준다면 한국의 신의 세계는 아주 밝다 라고 생각 됩니다. 


부정적인 것들만 많이 보고 야 ~ 멀었다. 

무당들 마져도.. 무당들..... 그러는데 


젊고 참신한 무당들이 신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스님이나 목사는 사람이 선택을 해요.

하지만 무당은 하늘이 선택을 하기에 다르다고 봐야죠. 


※ 아무도 공감하지 않겠지만 존경받는 시대로 변해갈 것입니다. 



기도를 하면서 신들에게 받은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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